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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이용과 역사

Dr.Woo 2021. 5. 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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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인 소의 이용과 역사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소의 형태와 품종

소의 학명은 'Bostaurus L.'이며, 우리 말로는 수소, 암소, 송아지 등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우속에 속하는 동물로, 종류나 품종, 지역, 개량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람에 의해 사육되면서 형태가 바뀌어 왔습니다. 

 

소의 품종은 용도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크게 3가지로 분리합니다.

 

  1. 유용종 : 우유를 생산하는 소
  2. 육용종 : 고기로 이용되는 소
  3. 역용종 : 농사에 사용되는 소

 

국내에서 우유를 생산하는 소는 네덜란드가 원산지인 홀스타인과 영국을 원산으로 하는 건지, 저지, 에어셔 등이 있습니다. 고기로 사용되는 소에는 영국이 원산인 쇼트혼, 해리포드, 애버딘앵거스와 프랑스 원산의 샤로레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소인 한우는 농사에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개량을 통해 이미 식재료로써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의 전파 경로

소는 고대부터 있던 동물입니다. 농경 사회의 시작과 함께 농사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쟁기를 끄는데 소를 이용하여 높은 생산률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1,800~2,000년 전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는 한우라고 불리는데, 한우가 전해진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자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1. 슈테그만의 설
  2. 오크리치의 설
  3. 켈레르의 설

 

슈테그만의 설 : 한우의 뿔은 짧습니다. 그런데 동아시아 계통의 소들은 대부분 뿔이 짧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한우의 원산지를 중앙아시아로 추정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오크리치의 설 : 한우와 일본의 화우가 시베리아의 가우에 속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켈레르의 설 : 우리나라의 한우와 중국, 일본의 소들이 모두 남아시아 계통의 소에 속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과거 역사서들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소에 대한 인식이 달랐습니다. 삼국지나 신당서 등의 기록을 살펴보면 부여에서는 소를 중요시하였으나 변한, 진한 등의 남쪽에서는 중요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소의 사육이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전해져 왔다고 유추하고 있습니다.

 

 

소의 이용과 역사

소의 이용을 살펴보면 '제사 > 농사 > 식재료'로 변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소를 키우는 목적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나라에 중요한 일이 있을때 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 점을 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매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임금이 직접 소를 이용하여 제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고대의 선조들은 살찐 소를 이용하여 제사를 지내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모두 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농업 사회가 발전하면서 소는 농사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쟁기나 농기구들을 끄는 역할을 한것입니다. 물론 농기구의 사용에 비해 소를 농사에 이용한 것은 훨씬 이후의 일입니다.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등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신라시대 지증왕 때부터 소를 이용한 농사를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농사에서 뿐만 아니라 수레를 끄는 용도로 소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시대 눌지왕때에 백성들에게 소를 이용하여 수레를 끄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생활에서 소의 쓰임이 중요하게 되었으며, 농업과 목축을 함께하기 시작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소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구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소를 식재료로 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종교적인 영향과 관련이 깊습니다. 고구려 및 삼국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고기를 가급적 먹지 않으려는 생각이 강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축산업은 상대적으로 발전할 수 없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살생을 금했기 때문에 도축을 하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에 소는 매우 귀한 동물이었기 떄문에 농사에서 사용하기에도 항상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소를 식재료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을 뿐만 아니라 상류층에서 먹던 우유도 먹지 못하도록 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대 문명에 접어들면서 서구 문화를 접하게 되고 이러한 생활 모습들이 많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상으로 소의 이용과 역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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